"쟤는 뭔데 주연이냐고" 한지혜, 괴로움에 시달렸던 배우시절 고충 고백 (ft.딸 응급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16 07: 49

’4인용 식탁’에서 한지혜가 출연, 과거 주연으로 부담스러웠던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한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한지혜도 도착, 한지혜는 “아픈 딸 간호하느라 5일째 잠도 못 잤다”며 다행히 딸이 회복해 올 수 있었다고 했다.한지혜 딸에 대해 물었다.

패션쇼하고 딸이 갑자기 아팠다는 한지혜는 “마음 편하게 일을 못 한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자고 있는데 딸 숨소기가 이상해서 봤더니 눈을 부릅뜨고 있더라 열경기를 하고 있던 것, 그걸 모르고 왜 안 자냐고 물었다”며“대답 안 해서 아이를 안았는데 몸이 경직됐더라 119에 전화했는데 집주소도 버벅 댈 정도로 놀랬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한지혜는 “구급대원이 와서 열을 재니까 38.7도. 갑자기 열이 치솟아사 경기했던 것, 응급실 가서 호전됐는데 이게 벌써 세 번째다”며 “5일 동안 잠을 한 숨도 못 잤다”고 했다. 이에 오현경은 “그 시기 넘기면 병치레 덜할 것 큰일 날 뻔했는데 다행이다”며 안심시켰다.
한지혜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도 물었다.  자연스럽게 만났다는 한지혜. 사실은 친언니가 본인 회사선배 통해 남편을 소개해준 거라고 했다. 이후 2년애 연애 끝에 결혼 골인해 10년차 부부가 된 두 사람. 한지혜는 “첫인상이 종소리보다 신선했다멋지고 꾸민 남자배우들만 보다가수수하고 단정한 느낌에 끌렸다”며 “만나기 전 전화통화도 2주 정도 했는데 한시간 반씩 했다”고 했다.한지혜는 “대화가 잘 통했다 지금도 그렇다 싸워도 하루도 안 간다”며 잉꼬부부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한지혜는 아기 낳기 전까진 새침했던 이미지가 있었다며 “주로 주연을 맡았다 대단한 선배들 사이에서‘쟤는 누군데 주인공인지 얼마나 잘하나 보자’라는 무언의 시선이 있었다”며 “물론 결국엔 잘 챙겨주셨지만 처음엔그런 시선이 부담되고 견뎌내야했다”며 항상 압박감에 늘 시달렸다고 했다. 한지혜는 “늘 주눅들어 있어 못 해널 것 같은 괴로움에 시달렸다”며 드라마 촬영의 고충을 전했다.
한지혜는 “근데 아기를 낳으니 할 얘기가 너무 많다”며 “육아에 궁금증도 많아 어린이집 엄마들하고 다 친하다, 아기 낳고 자연스럽게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돌아봤다. 그렇게 최근엔 특별출연으로 드라마 복귀도 한 한지혜는 마음이 어떤지 묻자“주인공 계속하다 조연으로 출연하는걸 하니 대본 리딩에 부르지 않아, 처음 겪는 상황에 충격 받았다”며 웃음, “역할이 작으니 예우 차원에서 안 불러준 것 제작진의 배려였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주연일 땐 부담스러웠는데 촬영현장도 너무 편하고 익숙했다 동료 배우들의 격려도 힘이 됐다 “며 “이렇게 내려놓고 조연으로 연기활동하면서 육아를 병행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