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김미화, 3천만원 독지가는 바로 그녀
OSEN 기자
발행 2006.05.03 16: 59

잘나가는 개그우먼에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그리고 낮 시간대 TV 교양프로그램 진행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김미화. 그녀는 실천하는 사회운동가였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김미화의 U’ 100회 특집 기자 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의 특급 비밀 한 가지가 공개됐다. 지난 1월 2일 방송된 ‘100만 원의 행복’에서 3000만 원을 내놓은 익명의 독지가가 바로 김미화였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미화의 U’는 ‘100만 원의 행복’에서 ‘어느 독지가가 3000만 원을 내놓았다’고 밝히고 30명에게 100만 원씩 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김미화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익명의 독지가가 편지와 함께 3000만 원을 내놓은 것으로만 알렸다.
그런데 그 익명의 독지가가 바로 김미화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던 도중 스태프의 입을 통해 흘러 나왔다. 담당 연출자인 전수진 PD는 “이 말은 끝까지 하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 사고를 친다”면서 “사실 그 독지가는 김미화 씨였다. 이 사실은 끝까지 숨기려 했는데 오늘 계획에도 없던 말을 한다”고 밝혔다.
전 PD의 갑작스런 말에 당황하던 모습을 보였던 김미화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돈을 냈다. 내가 돈이 많아서 한 것도 아니고, 사실 나도 빚이 많다. 다만 이 프로그램이 할 일이 바로 이런 방향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낮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김미화의 U’는 작년 1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9일 100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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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BS 목동사옥 에서 '김미화의 U' 100회 특집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김미화가 3000만원을 기부한 독지가라는 사실을 전수진 PD(오른쪽)가 폭로하자 김미화가 깜작 놀라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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