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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 무실점 6연승, 다음 목표는 39년 만의 '무실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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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한국이 이라크를 넘어 55년 만의 우승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놓게 됐다. 무실점 6연승은 이미 달성했고, 내친김에 무실점 우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이라크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의 결승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아랍에미리트(UAE)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무실점 6연승의 대기록을 썼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1-0 승) 이후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서 3전 전승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실점 연승 기록을 이어온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2-0 승) 이라크와 4강전(2-0 승)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무실점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만약 결승까지 무실점으로 우승한다면 1978년과 1989년 기록한 7경기 무실점 연승 기록을 따라잡게 된다.

여기에 아시안컵 1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우며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 대회 최다 무패 기록(16경기)에 한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7월 18일 인도네시아전 1-0 승리 이후 이날 이라크전까지 15경기서 10승 5무를 기록했다.

또다른 목표는 무실점 우승이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무실점 우승 기록은 1976년 이란 대회 당시 개최국 이란이 세운 10골 무실점 기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대회는 2개 조 6개국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친 후 곧바로 4강-결승을 치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한국이 결승에서마저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달성한다면, 39년 만의 대기록이자 2000년대 이후 첫 무실점 우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costball@osen.co.kr

<사진> 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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