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SK텔레콤, 3전 전승 MSI 쾌조의 출발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5.08 13: 28

달리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이 아니었다. 최고의 지역을 가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을 노리는 SK텔레콤이 난적 EDG와 TSM은 연파하면서 산뜻하게 MSI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센터에서 열린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5 1일차 일정서 베식타스 EDG TSM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3승으로 첫 날을 마감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SK텔레콤은 AHQ(2승 1패) 프나틱(1승 1패) EDG(1승 1패)를 따돌리면서 단독 선두로 2일차 일정을 기다리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북미 최고 인기팀 TSM은 1승 2패로 중하위권으로 주저앉았다.

 
SK텔레콤은 출발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첫 상대 터키 베식타스를 상대로 '마린' 장경환과 '벵기' 배성웅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베식타스는 초반 4명을 동원해 이상혁을 제압하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장경환과 배성웅을 막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SK텔레콤의 맹렬한 공세 앞에 베식타스는 30분을 버티지 못하고 본진을 내주고 말았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이지훈' 이지훈을 기용한 EDG와 두번째 경기도 SK텔레콤은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과 중국 LOL의 자존심대결로 비유됐던 이 경기에서 SK텔레콤은 '마린' 장경환이 럼블로 힘을 내면서 상단 지역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이점을 바탕으로 해서 화력의 우위를 점하면서 접전을 예상했던 이 승부서 싱거운 완승을 거뒀다.
 
IEM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으로 가장 기대를 모았던 TSM 역시 SK텔레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TSM전의 주인공은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경기 전 4000명의 팬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은 이상혁은 카시오페아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TSM 챔피언들은 SK텔레콤의 맹렬한 공세 속에서 피하기 급급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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