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왕의 귀환' SK텔레콤, 조별리그 6전 전승...C조 1위 8강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0 03: 01

2년만에 롤드컵 무대에 돌아온 SK텔레콤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바로 '왕의 귀환'이었다. 유일한 맞수로 꼽혔던 EDG도, '류' 류상욱이 버티는 H2K 도 SK텔레콤의 전진을 막지는 못했다. 와일드카드 방콕타이탄즈는 말 할 것도 없었다.
SK텔레콤이 조별리그 2라운드서도 연승행진을 내달리면서 6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확정했다. 하루만에 다 치러진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SK텔레콤은 이지훈을 두 경기나 기용하면서 여유있게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SK텔레콤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리는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6일차서 EDG전을 시작으로 H2K, 방콕 타이탄즈를 연파하면서 6전 6승으로 조별리그를 끝마쳤다.

조별리그 최대 고비인 EDG와 경기부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초반 EDG의 실수를 바탕으로 탑에서 스노우볼을 굴린 SK텔레콤은 23분 34초만에 EDG를 제압했다. 16-4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페이커' 이상혁 역시 '폰' 허원석을 상대로 솔로킬을 뽑아내면서 '세체미' 자존심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EDG전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한 SK텔레콤은 H2K를 꺾고 C조 1위를 차지했다. H2K와 경기서는 조별리그 1라운드 벤치를 지켰던 '이지훈' 이지훈을 내세웠다. 최병훈 감독이 히든 카드로 말한 이지훈은 H2K와 경기서는 카서스를 꺼내들어서 H2K를 요리했다.
이지훈은 장기인 미니언 사냥 능력과 단단하기 짝이 없는 버티기로 H2K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SK텔레콤의 조 1위 확정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은 마지막 경기인 방콕 타이탄즈와 경기서도 일방적인 압승을 거두면서 6전 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지훈은 방콕타이탄즈와 경기에서도 기용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편 C조 2위는 EDG가 차지했다. EDG는 방콕 타이탄즈를 힘겹게 승리했지만 2위 결정전과 다름없었던 H2K와 경기서 완승을 거두면서 4승 2패를 기록, SK텔레콤에 이어 C조 2위로 8강 무대에 합류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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