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KT 이지훈 감독, "투 억제기 내준 TSM전 승리 짜릿"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1 07: 20

"자신도 있었고, 믿음도 있었죠".
이지훈 KT 감독은 연신 밝은 목소리를 유지했다. 1차 목표였던 8강 진출을 뛰어남는 조 1위 8강 진출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KT는 1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7일차 오리진과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의 다리우스가 맹활약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KT는 오리진 대신 D조 선두 자리를 꿰차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지훈 KT 감독은 OSEN과 인터뷰에서 "8강 진출은 자신있었지만 당초 1위로 올라갈 건 몰랐다. LGD가 오리진을 잡아주는 순간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들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조 1위 8강행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아쉬운 건 조별리그가 예상대로 흘러가지않아 조 1위의 이점이 조금 덜한 듯하다. 그래도 SK텔레콤과 8강은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내일 조추첨에 따라 모든팀들의 희비가 갈릴 것같다 조추첨 결과를 보고 향후 계획을 수정할 생각"이라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덧붙였다.
8강 진출의 가장 짜릿했던 순간에 대해 이 감독은 "TSM과 경기서 투 억제기를 내주고 승리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워낙 우리가 롤챔스에서도 이런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활짝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지훈 감독은 "전문가들이나 팬분들이 우리가 탈락하거나 잘해야 조 2위로 올라갈거라고 예상하신 분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8강 이상 간다는 자신감과 믿음이 있었다. 그 결과물을 만들어낸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1차목표를 달성했으니 더 높은곳으로 가기 위해 오늘만 즐기고 다시 연습에 매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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