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프나틱, ahq 꺾고 죽음의 B조 탈출..조 1위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1 23: 01

주춤거렸던 유럽의 맹주 프나틱이 제 모습을 되찾으면서 죽음의 B조 1위를 차지했다. 프나틱의 부활에는 '코리안 듀오' 허승훈과 김의진의 활약이 빠지지 않았다.
프나틱은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7일차 ahq와 경기서 코리안 듀오 '후니' 허승훈과 '레인오버' 김의진이 또 한 번 활약하면서 1위 결정전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프나틱은 2라운드 3연승을 달리면서 B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B조 1위 자리가 걸린 경기답게 엎치락 뒤치락 거리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출발은 코리안 듀오가 활약한 프나틱이 좋았다. '후니' 허승훈의 에코와 '레인오버' 김의진의 엘리스가 절묘하게 상대 탑을 정리하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고, 허승훈과 김의진은 봇으로 자리를 옮겨 2킬을 추가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앞선 경기서 '케넨'으로 프나틱이 재미를 본 것을 ahq가 이번에는 가만두지 않았다. 케넨 대신 시비르를 고른 '레클레스'는 ahq의 집중표적이 되면서 경기 양상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프나틱이 코리안듀오의 활약으로 포인트를 올리면 ahq는 '안' 저우 줜 안의 징크스가 킬을 쓸어담으면서 프나틱을 힘겹게 만들었다. 여기다가 '알비스' 캉 치아 웨이의 탐 켄치는 중요 교전마다 징크스를 삼켜 움직이며 ahq의 한 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
앞서가니 뒤서거니 하는 경기는 45분 '웨스트도어' 류 슈웨이의 제드가 '후니' 허승훈의 에코를 일대일서 승리하면서 ahq에게 기울었다. ahq는 곧바로 내셔 남작의 바론 버프를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3억제기를 정리한 ahq의 공세를 프나틱이 극적으로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프나틱은 ahq 챔피언들이 70초 아웃된 걸 놓치지 않고 ahq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B조 1위를 차지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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