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홈그라운드 프나틱, 우승후보 EDG 완파하고 4강 안착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18 02: 19

MSI 우승팀으로 S티어를 평가받았지만 홈그라운드 프나틱은 예상 보다 훨씬 더 강했다. 프나틱이 우승후보로 꼽혔던 중국 EDG를 완파하면서 롤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서 미드 '페비벤'을 중심으로 운영과 한 타에서 EDG를 압도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프나틱은 4강의 한 자리를 꿰차면서 KT와 KOO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EDG는 조별리그서 뛰지 않았던 '코로' 통 양을 기용하면서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무너지면서 씁쓸하게 롤드컵 무대서 퇴장하게 됐다.

경기 시작만 해도 분위기는 EDG가 좋았다. 하지만 프나틱은 운영 뿐만 아니라 한 타에서도 강하다는 사실을 간과하면서 EDG에 불행이 시작됐다. 프나틱은 3-9로 끌려가던 1세트 20분 경 과감하게 한 타를 열면서 대승을 거뒀다. EDG는 조급하게 프나틱의 바론 버프를 저지하려다가 사실상의 에이스를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프나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가면서 1세트를 짜릿한 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완전재경기로 속개된 2세트는 미드 '페비벤'의 원맨쇼로 프나틱이 또 한 번 승전보를 울렸다. 르블랑을 잡은 '페비벤' 파비앙 디엡스트라덴은 9킬 0데스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페비벤은 초반 과감한 봇 1차 타워 다이브로 시작한 트리플킬 부터 킬쇼를 벌이면서 EDG를 압도했다.
2세트 '페비벤'의 르블랑이 있었다면 3세트는 '레클레스'의 징크스가 프나틱의 공격을 주도했다. 기세가 눌린 EDG를 상대로 프나틱은 3세트 1-3-1 운영으로 EDG를 주물렀다. 프나틱은 스플릿 운영으로 EDG가 진영을 잡지못하면 드래곤 같은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챙기면서 차이를 벌렸다.
 
3세트 22분 '코로' 통양의 다리우스에 트리플킬을 허용하면서 수세에 몰리기도 했지만 경기의 흐름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프나틱은 27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차지하면서 EDG의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프나틱은 34분 바론버프를 다시 가져오면서 EDG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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