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페이커'대신 '이지훈' 기용, 오리진 상대로 안성맞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24 05: 25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시죠".
최병훈 SK텔레콤 LOL팀 감독은 오리진과 롤드컵 4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한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31일 열리는 결승전에 나가는 주인공 하나는 SK텔레콤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24일 밤(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벌어지는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상대 오리진에 대해 최병훈 감독은 "오리진은 이번 롤드컵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팀 중 하나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지만 오리진은 보여준 실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다"면서 "신생팀에도 노련한 선수들이 많아 운영면에서 뛰어난 팀이다. 그래도 피지컬 면에서는 다른 팀들에 비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승산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음 같아서는 3-0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싶다. 경기는 해봐야 하지만 어느 정도 자신있다"고 말한 뒤 "상대가 준비하는게 우리 예상 범위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베를린에서 팬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라고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4강전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이지훈 기용에 대해 "결승전 대비와 컨디션 관리를 모두 생각했다. 운영에 무게를 둔 오리진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오리진을 상대로 이지훈을 기용하기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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