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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SKT 나와' KOO, 프나틱 꺾고 첫 한국 대 한국 결승전 성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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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SK텔레콤 나와라'.

롤드컵 최초로 한국 대 한국 결승전이 성사됐다. 유럽의 맹주 프나틱는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할 수 없는 강 팀이었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은 KOO가 더 강했다. KOO가 프나틱을 3-0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롤드컵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KOO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프나틱과 4강전서 강력한 한 타 능력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OO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SK텔레콤과 소환사의 컵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유럽의 맹주 프나틱과 대결은 스코어 상으로는 KOO 완승이었지만 내용까지 살펴보면 예상대로 접전의 연속이었다. 매세트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끊임없이 벌어지면서 현장을 가득메운 팬들을 뜨겁게 환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이 선택을 받은 쪽은 KOO 타이거즈였다. KOO는 1세트부터 특유의 호흡에서 나오는 강력한 한 타를 바탕으로 프나틱을 요리했다. 프나틱의 코리안듀오 '후니' 허승훈, '레인오버' 김의진의 호흡에 초반 킬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줬던 KOO는 난타전 상황 속에서 드래곤 스택을 꾸준하게 올리면서 승리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드래곤의 위상을 노리던 KOO를 저지하기 위해 프나틱이 뛰어들었고, KOO가 잘 받아치면서 대승, 그대로 KOO가 43분간의 접전을 마무리하고 1세트를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더욱 더 짜릿한 승리였다. 3억제기를 깨뜨리면서 무난하게 이기나 싶었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주력 챔피언들이 쓰러지면서 적색등이 켜졌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호진' 이호진이 자크로 기막히게 한 타를 열면서 KOO가 2세트도 가져갔다.
 
롤드컵 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은 KOO는 3세트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 타가 벌어질 때마다 승리를 거듭한 KOO는 20분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12-4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헤카림 리신 룰루 애쉬 알리스타로 이어지는 KOO의 조합은 리븐과 오리아나 시비르가 포진된 프나틱을 압도했다.

23분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한 KOO는 프나틱의 본진 봇 타워를 정리하고 28분 프나틱의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KOO는 30분 프나틱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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