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벤투, 첫 도전과제는 내년 1월 아시안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8.18 17: 41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파울루 벤투(49, 포르투갈) 감독을 소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벤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FIFA는 "벤투 감독의 첫 번째 주요 도전과제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될 것이다. 한국은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한 조에 속했다"고 소개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전날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스포르팅 CP 감독인 벤투를 A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지명했다. 벤투 감독은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게 된다.
FIFA는 벤투 감독의 경력과 한국 대표팀에 대해 소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국 대표팀인 포르투갈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에서는 4강까지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올림피아코스를 맡은 벤투는 2017년 그리스 슈퍼리그 타이틀을 들어올리기 직전 경질 당하기도 했다. 올림피아코스 바로 전에는 브라질의 크루제이루를 이끌기도 했고 지난 7월까지는 중국 충칭 리판을 맡았다.
FIFA는 벤투 감독과 새로운 고용주가 된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시절 포르투갈 대표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출전,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의 골을 앞세운 한국에 0-1로 패한 바 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50분 코치진 4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2일 첫 번째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는 벤투 감독은 오는 27일 대표 명단을 발표한 후 오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9월 11일 칠레와 평가전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
[사진] FIFA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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