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새 시즌이 열린다, 18일부터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4.17 07: 53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KPGA 코리안투어가 2019 시즌을 시작한다. 시즌 개막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7,160야드)에서 펼쳐진다. 
2014년부터 6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고 있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의 대회로 시작한 2011년 이후에는 각기 다른 8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그런데 그 8명 중 5명이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한다. 이동민(33.동아오츠카)과 허인회(32.스릭슨), 최진호(35.현대제철), 맹동섭(32.비전오토모티브), 전가람(24)이 대회의 두번째 우승을 위해 뛴다. 전년도 대회 우승자는 전가람이다.

KPGA 코리안투어 2019 시즌 개막전인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포스터.

전가람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를 맞이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된다. 하지만 첫 우승을 이룬 대회다 보니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라며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소화했고 현재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열심히 준비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대회장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잠시 일하기도 했던 전가람은 현재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지역 주민 분들이 응원하러 오신다. 그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대회 챔피언 맹동섭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회 우승과 ‘3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우승’에 동시 도전한다는 각오다. 2017년과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맹동섭과 이정환(28)뿐이지만 이정환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맹동섭은 “2017년과 2018년 꾸준히 1승씩 하고 있는데 올해는 1승을 넘어 다승을 하고 싶다”라며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대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승씩 챙긴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2015년 1승, 2016년 2승, 2017년 1승을 거둔 최진호가 있다.
2018 시즌 준우승 2번 포함 전 대회(17개)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된 이형준은 개막전 우승을 통해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형준은 현재 2017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지난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까지 30개 대회 연속 컷통과 중이다.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앞세운 이형준의 연속 컷통과 기록도 이어질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로 진출한 최진호는 올 시즌 초반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최진호는 “지난해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크다”라며 “항상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 반드시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끈한 ‘장타 전쟁’도 볼거리다.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는 역대 장타왕 6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통산 3회(2012년, 2017년, 2018년) 장타왕에 오른 김봉섭(36.조텍코리아)을 선봉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최고 장타자’ 자리에 등극했던 김대현(31.제노라인), 2013년 장타상 ‘테리우스’ 김태훈(34)과 2014년 최초로 한국과 일본투어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등극한 허인회, 2015년 장타왕 ‘아르헨티나 헐크’ 마르틴 김(31), 2016년 장타상 수상자 ‘부산 사나이’ 김건하(27.케이엠제약)가 개막전부터 ‘화끈한 장타쇼’를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서막을 여는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