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토트넘, 아약스와 4강 1차전서 손흥민 출전 불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18 06: 11

혈전의 여파. 손흥민(토트넘)이 4강 1차전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요렌테의 골을 더해 3-4로 패했다.
종합 스코어에서 4-4로 동률을 이룬 토트넘은 원정 득점에서 앞서 구단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역대 2번째 UCL 4강을 노리던 맨시티는 '외인구단' 토트넘의 손흥민-요렌테에게 제대로 얻어 맞으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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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첫 4강에서 토트넘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진출한 아약스(네덜란드)와 격돌하게 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전부터 근심이 크다.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신흥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마저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7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 다리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멈추지 않고 그대로 강력한 정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더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멀티골 활약 이후에도 상대 수비를 끌고 다녔던 손흥민은 후반 3분 더 브라위너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번 UCL서 3번째 옐로 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 홈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영국 'BBC'는 "대체 왜 손흥민이 파울인거야"라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히스토리 메이커' 손흥민은 팀 새 역사를 썼지만, 4강 1차전은 관중석서 지켜보게 됐다. 그가 1차전의 부재를 이겨내고 토트넘의 새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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