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준 첫 승+오지환 결승타' LG, 7연승 질주...알칸타라 완투패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1 20: 51

LG가 7연승을 질주했다. KT는 7연패에 빠졌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배재준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8월 15일 이후 승리다. 오지환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KT가 1회 선취점을 냈다. 김민혁과 오태곤이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후 추가점은 실패. 로하스와 김영환이 연속 삼진을 당했고, 2루 주자 오태곤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LG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LG는 4회 행운의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유강남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용택이 좌중간으로 높이 뜬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김민혁이 따라갔으나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놓쳤다.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 인정 2루타. 1-1 동점이 됐다. 
KT는 5회 1사 후 하위타순의 이준수와 강민국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앞서 나갔다. 
LG는 5회 3-2로 역전시켰다. 김용의와 정주현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KT 투수 알칸타라의 2루 견제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1,3루가 됐다. 이천웅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오태곤의 어설픈 수비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로 뒤집었다. 
배재준에 이어 7회 신정락, 8회 진해수, 9회 고우석이 깔끔한 계투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KT 선발 알칸트라는 8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수비에서 어설픈 장면이 속출하며 완투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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