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연이틀 해적선 격파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시즌 22승(25패) 째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2패(24승) 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홈 팀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이저(2루수)-스털링 마르테(중견수)-그레고리 플랑코(우익수)-조쉬 벨(1루수)-브라이언 레이놀드(좌익수)-콜린 모란(3루수)-엘리아스 디아즈(포수)-케빈 뉴먼(유격수)-몬타나 두라파우(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몬(우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라이멜 타피아(좌익수)-놀란 아레나도(3루수)-대니얼 머피(1루수)-이안 데스몬드(중견수)-블랜든 로저스(2루수)-토니 윌터스(포수)-저조나단 그레이(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콜로라도가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스토리의 중전 안타 뒤 타피아가 볼넷을 골라냈고, 머피가 홈런으로 득점을 완성시켰다. 점수는 3-0.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두라파우는 머피의 홈런 이후에도 출루를 허용하면서 결국 1회를 마치지 못하고 닉 킹햄과 교체됐다.
2회말 피츠버그가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벨이 시즌 15호 홈런을 날린데 이어 디아즈의 안타, 뉴먼의 2루타로 2-3으로 간격을 좁혔다.
3회초 콜로라도가 다시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아레나도와 로저스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윌터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분위기를 탄 콜로라도는 5회초 데스몬드-로저스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윌터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콜로라도는 블랙몬의 적시타에 이어 스토리의 볼넷, 타피아의 적시타로 9-2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6회말 플랑코의 볼넷, 벨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레이놀드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날 그레이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4패) 째를 챙겼다. 피츠버그 두라파우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