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진 입지..."이강인, 이제 셀라데스의 첫번째 선택" (西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24 14: 32

이강인(18, 발렌시아)이 팀 전술 변화의 가장 우선적인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발렌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끝난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어 31분을 소화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긴 시간을 뛰었다.
이날 발렌시아는 전반 다니 파레호(30)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오스카 로드리게스(21, 레가네스)에 동점골을 내줬다.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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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교체 투입되자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곤살로 게데스(23)의 침투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시도했다. 후반 막판엔 페란 토레스(19)에 예리한 패스를 연결한 데 이어 추가시간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스페인 언론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44)의 이강인인 가장 좋은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24일 “이날 경기는 이상적이지 않았지만 셀라데스 감독이 이강인이 게임에 기여한 것에는 크게 만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레가네스전 교체 출전으로 자신감을 올렸고 존재감도 배가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교체 카드로 기존의 팀 주축인 케빈 가메이로(32), 데니스 체리셰프(29)보다 이강인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전반 호세 가야(24)의 부상으로 하우메 코스타(31)가 첫번째 교체 카드로 선택 받았지만 전술적으로는 이강인 최우선 선택지였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셀라데스 감독의 첫번째 교체 옵션”이라면서 “셀라데스 감독은 이강인에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원했고 끊임없이 경기에 관여했다”라고 분석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26일 오전 3시 헤타페와 라리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새로운 감독 부임 후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가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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