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맛을 본 이강인(18, 발렌시아)이 역사적인 기록까지 세웠다.
발렌시아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홈구장에서 벌어진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데뷔골이 터져 헤타페와 3-3으로 비겼다. 3-1 리드를 지키지 못한 발렌시아(1승3무2패, 승점 6점)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토록 원했던 이강인의 데뷔골이 터졌다. 전반 39분 로드리고가 우측에서 내준 공을 쇄도하던 이강인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강인은 스페인리그 첫 선발경기서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아직 만 18세의 어린 선수다. 이번 데뷔골로 이강인은 18세 218일의 나이로 발렌시아 데뷔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 역사상 역대 최연소 득점 5위고, 외국선수로는 최연소 신기록이다. 그만큼 역사가 깊은 스페인프로축구에서도 이강인의 재능은 돋보이는 셈이다.
아울러 한국선수의 스페인리그 득점은 지난 2012년 9월 셀타 비고 소속으로 득점한 박주영 이후 이강인이 7년 만이다.
첫 선발경기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이강인은 확실하게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강인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