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4주내 연기 여부 결정...취소는 NO"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23 07: 13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2020 도쿄올림픽 올림픽 연기 방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한다. 
IOC는 23일(한국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갖고 "IOC는 오는 7월 24일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위한 시나리오 계획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시나리오는 기존 대회 개최 날짜를 수정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 조치는 전 세계와 일본에서 빠르게 변하는 건강 상황을 더 잘 볼 수 있게 해주고, 선수와 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IOC는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의 전면적인 조정과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보건 상황의 급속한 발전과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 올림픽에 미치는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4주 이내에 이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대회를 취소한다고 해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거나 누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취소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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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최근 각국 노르웨이, 브라질 등 올림픽위원회와 수영, 육상 등 종목별국제연맹들이 잇따라 올림픽 개최 연기를 주장하는 공문을 보내오자 긴급 회의를 갖기로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연기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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