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 코로나 사태에 "실내에 머무는 것 싫지만 필요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23 07: 50

이반 라키티치(32, 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라키티치는 바르사 TV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지난달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이탈리아 나폴리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사비(팀 닥터)에게 더 악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확진자만 5만 9138명이고 사망자가 414명에 달하고 있다. 확진자가 하루에만 5560명으로 늘어났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2만 8603명이며 사망자는 17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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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속에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동시에 중단된 상태다. 언제 재개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라키티치는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있다. 길거리에 나가서 걷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우리는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그건 싫지만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해 바깥 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키티치는 "훈련장에서 다시 만나고 경기를 하게 되면 이상할 것 같다. 우리가 최고 컨디션에 있기를 바란다"면서 "분명 우리는 아드레날린을 잃을 것이다. 전체 시즌을 치렀을 때도 평소 여름 같지 않을 것이다. 한달 후 거의 100%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각오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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