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탑승' WBC 회장, "타이슨이 원하면 퓨리와 타이틀전도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5.31 07: 11

요즘 복싱계는 타이슨 코인 열풍이다. WBC 회장이 마이크 타이슨과 타이슨 퓨리의 대결을 타이틀전으로도 개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더 선'은 마우리시오 술레이먼 WBC 회장은 타이슨과 퓨리가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싸울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로 인해 복싱계가 멈춘 상황에서 가장 큰 화제는 타이슨의 복귀 선언이다. 2006년 공식적으로 은퇴한 타이슨은 2020년내로 4라운드 이내의 자선 경기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통산 58경기 50승(44KO) 6패 2무효라는 기록을 남겨 헤비급 복서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했던 타이슨이기에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돈이 되는 타이슨의 복귀전 상대로는 여러 선수들이 자원하고 있다. '숙적' 에반더 홀리필드가 적극적이었으나 타이슨은 그보다 더 빅네임과 붙을 것이라 밝힌 상태다.
복싱계에서는 '드림 매치로' 타이슨과 현역 WBC 챔피언인 퓨리와 4라운드 이벤트성 매치를 가질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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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신체(키 206cm, 몸무게 120kg)를 자랑하는 퓨리는 블라디미르 클리츠코, 디온테이 와일더 등 정상급 적수들을 모두 꺾고 현존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물론 현역 시절에도 장신 복서에도 고전한 타이슨이 현역 최강의 퓨리 상대로 공식전은 무리라는 의견이다. 타이슨 본인도 4라운드 친선전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타이슨의 인기를 본 술레이먼 WBC 회장은 그가 퓨리와 타이틀전을 원하면 얼마든지 공식전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술레이먼 회장은 자신의 SNS에 "타이슨의 복귀는 매우 흥분되고 행복하다. 그는 영웅이고 아이콘이다"면서 "물론 그의 복귀를 위해 전문 의료 검사를 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슨의 복귀를 100% 지지한다. 그가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WBC가 그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퓨리는 "얼마전에 타이슨 복귀전 상대로 나설 생각이 있냐는 제안을 들었다"면서 "내 대답은 '죽어도 한다(hell yeah)'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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