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재개 순풍, 코로나19 4차 검사서 양성 '제로'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31 09: 42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양성 반응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PL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선수들과 구단 직원 11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진행한 코로나19 4차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1건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발표했다. 
EPL 지난 17일부터 진행한 리그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이래로 처음으로 ‘양성 제로’ 결과가 나오며 리그 재개를 앞두고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로써 EPL 6월 리그 재개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앞선 검사에서 총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나 나오며 회의론이 일었지만 가장 최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영국 정부도 오는 6월 1일부로 국내 스포츠 경기 개최를 허용한다고 밝히며 관심이 쏠렸으나 다행히 시즌 재개에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훈련 복귀를 거부했던 선수들도 팀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난주 팀 훈련에 불참했던 트로이 디니(왓포드)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왓포드 훈련에 불참한 디니는 구단과 대화를 통해 동료들과 재개되는 시즌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심장마비로 친형을 잃으며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던 캉테 또한 일단 개인 훈련만을 소화하는 조건으로 첼시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물론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6월 1~2일에 EPL의 코로나19 5차 진단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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