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BA 선수 J.R. 스미스(35)가 폭행을 범했다.
미국 ‘TMZ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는 3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차량을 파손한 남성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로 LA 지역에서 시위가 촉발됐고, 여기에 참여한 한 남성이 흥분하며 스미스의 차량을 파손한 것.
눈앞에서 이를 목격한 스미스는 흥분해서 해당 남성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 해당 남성은 스미스에게 얻어맞다가 기회를 틈타 도망갔다. 주변의 목격자들이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언론에 제보하면서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시위 남성이 맞을 짓을 했다”면서도 “스미스가 누워있는 남성에게 발길질을 한 것은 너무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스미스는 2년전 진행된 2018 NBA 파이널 골든스테이트 대 클리블랜드의 1차전 4쿼터 종료 4.3초를 남기고 107-107로 맞선 상황에서 소중한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이기고 있다고 착각한 스미스는 공격을 하지 않고 도망가는 드리블을 하면서 일명 ‘역주행 사건’을 범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스미스에게 면박을 주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간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124-114로 이겼다. 시리즈에서 골든스테이트가 4연승으로 우승했다. 스미스는 2019년 클리블랜드를 마지막으로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