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즈 후보 100인 선정...구보-홀란드와 경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16 08: 09

이강인(발렌시아)이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즈 후보 100인에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이강인(발렌시아)-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에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등을 포함한 2020 골든 보이 어워드의 후보 10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골든 보이 어워드는 2003년에 이탈리아 '투토 스프르트'가 만든 상이다. 기자단 투표를 통해서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 21세 이하 유망주를 선정한다.

골든보이 어워드의 수상자는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 독일 '빌트', 포르투갈 '아 볼라', 프랑스 '레퀴프', 스페인 '마르카', 영국 '더 타임스' 등 각 국의 유력 매체가 투표에 참여해서 가려낸다.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폴 포그바, 라힘 스털링 등 쟁쟁한 선수들이 과거 골든보이 어워드의 주인공이었다.
최근 몇년 간은 그 주목도가 더욱 올라갔다. 지난 2018년에는 킬리안 음바페, 2019년에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 2020년에는 주앙 펠릭스가 이 상을 차지했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이제는 권위를 인정받아 스타로 가는 관문으로 불리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이 공개한 명단에는 '괴물' 홀란드를 비롯해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 호드리구-비니시우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 필 포덴(맨체스터 시티) -안수 파티(FC 바르셀로나) - 페란 토레스(발렌시아) 등이 포함됐다.
한편 한국의 '슛돌이' 이강인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골든보이 어워즈의 후보 100인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한국의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최종 후보 2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강인과 비교되는 일본의 유망주 구보도 후보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그는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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