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기성용, 자가격리 후 발목 정밀검진 우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27 07: 46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25일 귀국했다.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 관계자는 26일 “기성용이 어제 귀국했다.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결과가 나오면 임시로 마련한 거처에서 2주간 자가 격리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3월 7일 에이바르와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10여분간 뛰며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같은 달 11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고, 지난 12일 석 달 만에 리그가 재개됐으나 기성용은 발목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마요르카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아틀레틱 빌바오, 30일 셀타 비고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기성용은 결국 계약 만료 전 귀국을 선택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K리그 복귀 여부 등 기성용의 향후 거취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은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던 당시 서울과 맺은 계약에 ‘국내 복귀 시 서울과 우선 협상, 국내 타 구단 이적 시 위약금(약 26억원) 지불’ 조항을 넣었다. 기성용이 K리그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이 조항이 다시 적용된다.   
한편 기성용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통증이 있는 발목의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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