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한 강력함을 보여주며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첼시와 2차전서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첼시 원정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뮌헨은 여유롭게 승리를 추가하며 1,2차전 총합계 7-1로 8강행을 확정했다.
뮌헨은 주포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2선에는 나브리-뮐러-페리시치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고레츠카-티아고가 나섰다. 포백은 데이비스-보아텡-알라바-키미히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노이어.
첼시는 에이브러햄-마운트-허더슨 오도이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바클리-캉테-코바치치가 구축했다. 포백은 에메르송-크리스텐센-주마-제임스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카바예로.
뮌헨에게 편안한 게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던 뮌헨은 전반 9분 레반도프스키가 침투 과정에서 카바예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고 직접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몰아치던 뮌헨은 전반 24분 첼시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레반도프스키가 건낸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2-0까지 벌렸다.
첼시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0분 허더슨 오도이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종료 직전 에이브러햄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전반은 2-1로 뮌헨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첼시가 만회골을 노렸지만 뮌헨이 노련한 운영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15분 보아텡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치료 이후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결국 후반 19분 쉴레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보아텡 교체와 동시에 플릭 뮌헨 감독은 페리시치 대신 쿠티뉴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는 후반 15분 티아구 대신 툴리소를 투입했다.
첼시가 계속 두들겼지만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1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툴리소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흐름이 대충 정해지자 플릭 감독은 킴미히 대신 오드리졸라, 나브리 대신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첼시였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8분 오드리졸라의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첼시를 넉다운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뮌헨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