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이강인, 프리시즌 첫 경기 선발에 '부상 교체' 불운

시즌 기대감을 높였던 이강인(19, 발렌시아)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오전 2시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파트르나 훈련장에서 열린 2020-2021 프리시즌 카스테욘과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막세 고메스의 아래 게데스, 에스케르도와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이강인은 전반 23분만에 부상으로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마르카'와 '엘 데스마르케' 등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전반 17분 만에 무릎에 통증을 느낀 이강인은 구단 의료진까지 투입됐지만 결국 다시 경기로 돌아가지 못했다. 

또 엘 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이 상대 선수와 충돌했지만 무릎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허벅지에 부딪혔다"면서 "팀 동료들과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 찜질을 한 이강인의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종 근육통에 시달렸던 이강인은 하루 전 구단과 재계약 임박 소식을 전해 이번 시즌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프리시즌 첫날부터 2선 공격수에 배치돼 비로소 제 포지션을 찾는 것 같았던 이강인이었기에 이번 부상은 더욱 아쉬움이 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