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거의 매번 출전' 발렌시아, 유로파가 현실적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0 10: 34

이강인(19)에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 될 전망이다. 하비 그라시아 신임 사령탑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호르나다 페르펙타'는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이강인의 이름을 거론해 관심을 모았다. 
이 매체는 우선 현재 발렌시아 상황에 대해 "팀내 베테랑과 주축 선수들이 팔려나간 반면 아직까지 영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충격적인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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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발렌시아의 이번 시즌 목표는 '유럽 컴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라시아 감독의 첫 시즌을 맞이하는 발렌시아는 치열한 경쟁과 선수단 감축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경기수가 적어 유로파리그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강인에 대해 "젊은 한국인은 발렌시아에 신선함과 재능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그는 지난 두 시즌을 통해 이미 증명해 보였으며 올 시즌에는 막시 고메스에게 골 어시스트를 제공하는 일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매체는 이강인이 지금까지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에는 거의 매일 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모든 것이 이번 시즌 그의 해가 될 것"이라고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을 프리킥 키커로 나설 후보 3명 중 1명으로 꼽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솔레르, 바스, 이강인 3명 중 한 명이 프리킥을 차게 되겠지만 이들은 파울을 확실한 득점으로 바꿀 수 있는 자질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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