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임대 후 경기 뛰며 감각 끌어 올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을 열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기부금 1억 원을 두고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벤투호의 황태자이자 최근 성남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나상호는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소집을 하지 못했다. 그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해 몸 관리에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계기로 몸 상태가 올라왔고 다시 경기를 뛰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나상호의 소속팀 성남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리그 11위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나상호는 “어제 경기(강원전)에서 패배(1-2)하며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 아직 3경기가 남아 있어 최대한 우리 팀이 잔류하는 데 힘을 쏟고 싶다.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으니 여기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상호는 성남으로 임대를 오며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는데 성남으로 임대를 와 조금씩 뛰고 있다. 아무리 개인 훈련을 해도 선수는 경기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 경기 감각을 따라갈 수 없다.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 그리고 컨디션을 올리는 게 굉장히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편 나상호는 “계속 뽑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께 부름을 받았으니 올림픽 대표팀과 2경기 연속 친선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자리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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