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희, "기성용형에게 질문 많이 하고 있다" [오!쎈 파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1 16: 40

"기성용형에게 질문 많이 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2020 하나은행컵 친선경기 2차전을 치른다. 9일 열린 1차전은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날 열린 인터뷰서 한찬희는 "감독님께서 혼내려고 하셨던 부분은 저희가 초반에 겁을 먹어서 준비했던 걸 못해서 결과에 상관없이 화가 나셨다고 했다. 최근에는 겁먹지 말고 저희가 준비했던 걸 하면서 우리의 플레이를 하고 나오자고 준비를 강조하셨다"며 김학범 감독이 강조한 것을 이야기했다.

한찬희는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치며 제2의 기성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1월에 열린 챔피언십에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번 소집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한찬희는 "경쟁은 항상 대표팀에서 존재한다. 그런 걸 신경 써서 경기하면 제 실력이 안 나올 수도 있다. 경쟁하는 건 당연하다.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게 무엇인지를 빠르게 알아채서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최종 명단이나 계속 차출이 될 거다. 경쟁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려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찬희는 소속팀에서 만나게 된 기성용에 대해서는 "장난스럽게 볼 때마다 올림픽 대표팀이라고 놀리시듯 말해주셨다. 같은 포지션이라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궁금한 게 생겨서 물어보면 세세하게 잘 알려주시기 때문에 질문들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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