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마가트(67)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신랄하게 저격해 관심을 모았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가트 전 감독은 독일 매체 '빌트'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메시가 우승을 한 것이지 과르디올라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3연속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8-2009시즌에는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까지 휩쓸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연히 중심은 리오넬 메시였다.
이에 마가트 전 감독은 "메시가 우승을 한 것이지 과르디올라가 한 것이 아니다"면서 "메시가 없었다면 이 시스템은 과르디올라에게 성공을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게 아니라면 그는 이미 오래 전에 바이에른 뮌헨이나 맨시티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이후 맡은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서는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다.
특히 그는 "티키타카는 기술적으로 상대보다 우월한 선수가 있어야만 효과가 있다. 관중들에게는 공을 소유하는 것이 소위 지루한 것일 뿐이다. 최고의 팀은 그렇지 않다"고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과르디올라 감독을 교체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