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만 3번' 모라타, 골망 3번 흔들고 무득점..."UCL 첫 옵사트릭 아닐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29 09: 08

똑같은 장면이 3번이나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피를로 감독 부임 이후 시즌 초반 부진하고 있는 유벤투스는 이날도 답답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호날두의 부재가 크게 늒지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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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대신해서 모라타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그는 안 좋은 의미로 큰 임팩트를 남기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모라타는 0-1로 뒤진 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노골이 됐다.
전반 29분 모라타는 재차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라타는 후반 9분 다시 한 번 바르사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옵사트릭'을 기록하게 됏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아마 모라타는 UCL 역사상 최초로 '옵사트릭'을 기록한 선수 아닐까"라고 고개를 저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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