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힘겹게 인터 밀란전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0-2020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서 호드리구의 극적인 동점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앞선 UCL 조별리그 2경기서 샤흐타르전(2-3 패),- 묀헨글라드바흐전(2-2)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인테르전서 첫 승을 거두며 승점 4(1승 1무 1패)를 마크했다.
이날 레알은 전반 맹공세로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벤제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린 것을 라모스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리드를 굳혔다.
인테르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5분 바렐라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서 마르티네스의 만회골을 이끌었다. 전반은 그대로 레알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인테르가 공세를 주도했다. 페리시치아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두들겼다. 레알의 지단 감독은 후반 19분 아자르 대신 비니시우스, 아센시오 대신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분위기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23분 인테르는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들기던 인테르는 후반 30분 마르티네스와 페리시치가 연달아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레알의 반격이 나왔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엎서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레알은 끝내 리드를 지키며 힘겨운 UCL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