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와 결별 예고 '341억' 이강인, 레알 입맛"(西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6 09: 34

발렌시아와 결별이 유력한 이강인(19, 발렌시아)을 레알 마드리드가 지켜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데펜사 센트랄'은 "발렌시아가 시장에 팔 수 밖에 없는 이강인에 레알 마드리드가 입맛을 다시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오는 2022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지만 발렌시아가 내놓은 재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있다. 구단 수뇌부와 달리 현장의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이강인의 기용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이강인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할 경우 발렌시아는 헐값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떠난 페란 토레스 사례를 우려, 이강인을 내년 1월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매체는 "모든 것이 내년 1월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겨울 이적 시장에 내놓으며 2600만 유로(약 341억 원)를 받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2600만 유로는 발렌시아가 시급하게 메꿔야 하는 손실이기도 하다. 이는 '디아리오 AS' 역시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언급한 금액이다. 
[사진] 페란 토레스(왼쪽)와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데펜사 센트랄'은 "레알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발렌시아에서 그는 수년 동안 중요한 틈새를 개척해왔지만 그의 무대가 막을 내린 것 같다"고 표현, 발렌시아와 이강인이 결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기사는 이강인이 시장에 나올 경우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많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그 중 팀이 바로 레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젊은 선수 영입을 선호하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정책에 따른 것이며 최고 스카우트를 파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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