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꼽은 흥국생명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1.17 11: 02

'배구 여제' 김연경이 꼽은 흥국생명의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일까. 
김연경은 지난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다소 고전했으나 2세트부터 힘을 발휘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지난 11일 경기를 치른 뒤 힘든 부분도 있었고 1세트 때 전체적으로 안 풀렸다. 준비했던 게 나오지 않아 분위기가 다운됐다. 2세트부터 분위기를 조금씩 바꾸면서 약속했던 플레이가 나왔고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점 2점을 챙긴 흥국생명(승점 8)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5세트 득점을 올린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그렇다면 분위기를 바꾼 힘은 무엇일까. 김연경은 "박상미가 분위기를 밝게 해준다. 화이팅이 좋고 에너지를 많이 주기 때문에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흥국생명은 초반에 다소 주춤하다가 전세를 뒤집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연경은 "매 경기 힘들게 가는 게 사실이다. 다른 팀보다 공격력이 앞서는 것 같다. 중요한 상황에서 1~2점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 지금은 잘 되고 있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 바꿔야 할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연경은 루소(현대건설) 남자친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할 때 코치를 맡았다. 3년 정도 함께 했는데 당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나이가 어리지만 좋은 코치다. 가끔 조언해주고 잘한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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