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사흐타르에서 개최된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사흐타르 도네츠크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7점)는 보루시아 글라트바흐(승점 8점), 사흐타르(승점 7점)에 밀려 조 3위로 처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몰렸다.
레알의 부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레알은 최근 치른 5경기서 1승1무3패로 부진하다. 레알은 11월 9일 발렌시아에게 1-4 완패를 당했고, 29일 알라베스에게도 1-2로 졌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잇따른 부진에 지단 감독의 사임설까지 돌고 있다. 지단은 경기 후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난 절대 사임하지 않을 것이다. 힘든 시기를 맞았고 상황이 좋지 않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 자신했다.
2016년부터 챔스 3연패를 이룬 레알이 지금은 조별리그서 탈락위기다. 지단은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힘이 있다. 모든 것을 총동원하겠다. 선수들도 그렇다. 우리는 잘싸웠다. 고개를 들고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