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라이프치히가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황희찬이 교체 투입되어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라이프치히는 17일(한국시간)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되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라이프치히는 3-5-2로 나섰다. 다니 올모, 크리스토퍼 은쿤투, 앙헬리뇨, 아마두 아이다라, 마르세로 자비처, 케빈 캄플, 타일러 아담스, 노르디 무키엘레, 다요 우파메카노, 루카스 클로스터만, 페테르 굴라시(GK)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커티스 존스, 지오르지니 바이날둠, 티아고 알칸타라, 앤드류 로버트슨, 조던 헨더슨, 오잔 카박,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케르(GK)가 출전했다.
전반전 양팀은 슈팅을 주고받았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5분 앙헬리뇨의 크로스에 이은 올모의 헤더로 기회를 노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리버풀 역시 전반 24분 로버트슨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득점은 후반 들어서야 나왔다. 후반 8분 자비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살라가 공을 빼앗아 슈팅을 때려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13분 마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은 후반 28분 캄플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은 추가시간까지 약 20분 동안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수비수 사이 공간을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아담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황희찬은 알리송을 피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는 결국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