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디 극적골' 레알, 10명이 뛴 아탈란타에 1-0 신승...UCL 기선제압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아탈란타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베르가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상대 선수가 1명 퇴장 당하며 수적 우세 상황에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 레알은 주전급 선수 9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겹게 경기에 임했으나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원정 승리를 챙겼다. 

아탈란타는 3-5-2를 가동했다. 두반 사파타, 루이스 무리엘, 마테오 페시나, 로빈 고젠스, 레모 프로일러, 마크 데룬, 요아킴 메흘러, 베라트 짐시티, 크리스티안 로메로, 하파엘 톨로이, 피에를루이지 골리니(GK)가 출전했다. 

레알은 4-3-3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페를랑 멘디, 나초, 라파엘 바란, 루카스 바스케스, 티보 쿠르투아(GK)가 출전했다.

전반 18분 아탈란타에 퇴장 악재가 발생했다. 멘디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프로일러가 태클했다. 프로일러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아탈란타의 공격수 사파타가 부상을 당했다. 전반 30분 사파타 대신 마리오 파샬리치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알은 이후 주도권은 쥐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 39분 이스코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굴절되어 코너킥이 선언됐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우고 두로와 세르히오 아리바스 등 어린 선수들까지 투입됐지만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41분 레알이 결국 득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멘디가 중앙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1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