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발렌시아)이 팀 완패에도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헤타테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 헤타페와 원정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서 풀타임을 뛰었다. 특유의 탈압박에 이은 패스로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피스 키커로도 위협적인 공을 배달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후반 6분 센터백 디아카비가 퇴장 당하며 맞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3골 차 완패를 시인했다.
팀은 울었지만, 이강인은 스페인 매체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호르나다 퍼펙타'는 이강인에게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줬다. 발렌시아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7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발렌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상대를 위협한 팀의 최고 선수였다”라며 이강인을 치켜세웠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