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윤현준 CP가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JTBC ‘싱어게인’ 윤현준 CP와 채성욱 PD는 지난 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가 지난 28일 방송된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종영했다. ‘싱어게인2’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윤현준 CP는 “‘싱어게인 시즌2’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어려움이 많았다. 내부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부터 피해갈 수 없는 일들이 마지막에 발생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 파이널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시원섭섭한데,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셔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언제나 마치고 나면 아쉽고 감사하고 기쁘다. 더 소회가 남다른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현준 CP는 이번 시즌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프로그램 막판에 이승기, 규현이 코로나 확진이 됐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윤현준 CP는 “김기태도 코로나에 걸렸었다. 마지막 무대를 이틀 정도 앞두고 격리 해제되는 상황이었다. 코로나 걸리면 목이 금방 돌아오지 않는다. 컨디션 안 좋은 상태에서 무대를 했다. 스토리에 영향을 받으면 안되어서 심사위원들도 모르고 평가했다. 안쓰럽기도 했다”고 덧붙엿다.
채성욱 PD는 “4라운드 패자부활전 김소연의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김소연이 죽음의 조에 들어갔고, 거기서 엄청 좋은 무대를 했음에도 대진운이 안 좋아서 패자부활전에 갔다. 준비를 해서 시작을 했는데 중간에 무대가 잠깐 멈췄었다. 가사를 까먹어서인지 감정이 올라왔는지는 구체적으로 묻지 않았다. 당시에 멈췄을 때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응원을 했다. 실질적으로 몇 초가 되지 않았지만 길게 느껴졌다. 그걸 이겨내고 하이라이트 시작하는 순간에 제작진 입장에서 소름돋았다. 마지막까지 노래를 잘 불러주고 살아서 올라가는 걸 보며 감회가 남달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싱어게인2’에서는 김기태가 총점 2807.26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김소연(총점 1610.77점), 3위는 윤성(총점 1514.98점), 4위는 박현규(총점 1419.53점), 5위는 이주혁(총점 1418.70점), 6위는 신유미(총점 1228.74점)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