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또 한번 선행으로 훈훈함을 안긴 가운데 김성령은 56세라곤 믿기지 않는 미모로 등장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가 그려졌다. 기부카페를 진행하기로 한 두 사람.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시은은 "베이비 샤워를 생각하다가 우리만 좋고 끝나는 것보다 일일카페로 기부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했고 진태현도 "기부금이 꼭 필요한 난치병 앓는 아이에게 수술비를 마련하는 것 의미있게 하고 싶었다"며 기부방식은 모든 음료는 공짜이며, 대신 음료값 대신 원하는 만큼 자율적 기부를 모금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손님들을 맞이하기 전, 카페 신메뉴를 개발해보기로 했다. 모두가 실망한 가운데, 배우 김성령이 깜짝 등장했다. 여전히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56세 답지 않은 미모로 등장, 진태현은 "일면식 없다가 우리 부부가 예쁘다고 지인에게 우릴 만나게 해달라고 해 인연이 됐다"며 게다가 자선바자회 기부를 많이하는 사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성령은 박시은을 위한 발 안마기를 선물, 진태현은 "선배님의 사랑 신비하고 놀랍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시은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대화주제도 그렇게 흘러갔다. 9kg를 쪘다는 박시은에게 김성령은 "난 임신때 24kg쪘다, 70kg대 나가, 먹고싶은거 다 먹었다"며 "35세에 첫째를 낳았고, 둘째는 서른 아홉에 낳았다"며 현재 22세와 18세 자녀가 있기도 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시은은 자연분만을 했는지 궁금해했다. 현재 박시은도 43세이기에 노산을 걱정한 것. 김성령은 "진짜 동안"이라며 또 한 번 감탄하더니 "나도 20시간 첫째 진통, 골반사이에 머리가 꼈다, 둘째는 10시간 진통이 있었고, 의사가 아기 나오라고 배를 눌러, 배에 멍이 들 정도였다"며 아찔했던 출산기를 떠올렸다.
이에 이현이는 "난 22kg 쪘다, 두 간호사가 올라와 배를 눌러 밀기도 했다 워낙 다 아프니 빨리 진행했다"며 공감했다. 이어 김성령은 가족 분만실에서 분만해 비디오 촬영까지 했다며 회상했다. 이에 진태현은은 "지인이 분만실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난 옆에 있어주기 위해 들어가고싶긴 하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트라우마로 부부관계 악형향 있다고 하긴 한다"고 공감하자 이은형은 "난 강재준이 같이 들어가면 너무 웃겨 힘 못 줄 것, 그래도 남편과 함께 하고 싶다, 출산의 순간 같이 이겨내고 싶다"며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귀 기울였다.
진태현은 계속해서 어떻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고민, 기저귀 가는 법도 모른다고 하자 , 김성령은 "너무 18년 전 얘기"라며 깜짝, 급기야 "네 X 닦듯이 닦아라"며 필터없는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다.
김성령은 출산 얘기를 하던 중 갑자기 "아기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애 낳고 일을 시작해 육아에 온전해 집중하지 못 했다고. 김성령은 "첫째는 두달 만에 드라마, 둘째는 두달 만에 연극 연습시작해, 첫 공연이 아기 백일이었다"며 "그래서 아기 보면 너무 예뻐 키워주고 싶을 정도"라고 했고 진태현은 벌써부터 육아도우미를 예약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화제를 바꿔서, 김성령은 매일 붙어있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를 신기해했다. 김성령은 현재 남편과 서울과 부산 롱디부부이기 때문. 이어 "우린 너무 스타일이 다르다, 데이트할 때 팔짱껴면 '와 이라노'라고 해, 남편은 부산 사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카페 일을 시작했다.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해 한 번도 아르바이트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김성령은 "아르바이트 하는게 소원"이라며 기대했고, 문전성시를 이룬 카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주문까지 밀리자 진태현은 쉬게 해주고 싶었던 박시은에게 "진짜 미안한데 들어와서 도와야겠다"고 했고, 웨이팅 줄도 줄지 않자 패닉이 됐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며 기다려준 손님들 덕에 무사히 기부 카페 이벤트를 마칠 수 있었다. 모두의 노력 끝에, 카페 모금과 김성려의 100만원 기부 투척으로 총 3백30만원을 달성, 진태현의 기부 라이딩까지 도합해 천만원 넘게 기부금을 달성했다고. 진태현은 "난치병 아이 수술비와 치료비, 입원비까지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선행을 베푸는 부부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