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가자마자 무관될 듯’ 뮌헨, 아스날과 챔스 8강전에서 GK 노이어도 못 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06 10: 34

천하의 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의 위기다. 현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홈팀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현재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는 강팀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날전에서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뛰지 못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5일 하이덴하임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사샤 부이 외에 노이어, 누사일 마즈라위,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총 5명이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투헬은 “이 선수들은 원정경기에 참석할 수 없어서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스날전에 포함될 수 있는 선수도 한 명도 없다. 일단 월요일까지 기다려보겠다. 큰 경기에서 선수들이 빠진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13점을 뒤져 사실상 리그 12연패가 좌절됐다. 시즌 후 경질이 확정된 투헬은 “레버쿠젠에 축하인사를 건넨다”고 말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을 겪었다.
이미 컵대회까지 우승에 실패한 뮌헨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에게 패한다면 올 시즌 뮌헨은 무관에 그치게 된다. 그것도 아까운 우승 좌절이 아닌 철저한 실패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첫 시즌 무관에 그칠 위기다. 팀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투헬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쓸 생각이 없다.
우승컵을 위해 토트넘을 탈출한 해리 케인 역시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무관에 그칠 전망이다. 현재 케인은 31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우승컵 없는 그의 득점왕 신세는 토트넘과 마찬가지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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