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29, 바이에른 뮌헨)를 원한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6일(한국시간) "아스날이 핵심 미드필더 영입을 찾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접근한다"라고 전했다.
뮌헨과 키미히의 계약은 2025년 종료된다. 구단과 키미히는 계약연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지난달 19일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요주아 키미히의 이적은 가능하다"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뮌헨이 키미히를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알렸다.
당시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키미히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연고지 뮌헨, 구단 뮌헨과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는 키미히지만, 그는 더 이상 이적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미히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꾸준히 나오던 지나달 30일 또 다른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키미히의 미래는 여전히 의문이다. 키미히와 협상에서 아직 새로운 것은 없다. 키미히는 새 감독이 누군지 굉장히 궁금해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는 "키미히는 나에게 '새로운 감독이 누군지 알고 싶어요'라고 직접 물었다"라며 키미히와 나눈 대화를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뮌헨은 토마스 투헬 현재 감독과 이번 시즌까지만 동행한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감독 교체를 택한 것이다. 투헬 감독의 부임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이가 키미히다.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키미히는 최근 경기에서는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과거에 풀백으로 뛴 바 있는 키미히는 줄곧 미드필더로 뛰길 원한다고 밝혀왔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아스날이 접근했다.
트리발 풋볼은 "아스날은 뮌헨의 핵심 미드필더 키미히 영입을 원한다.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를 인용해 "뮌헨은 아스날에 모든 거래는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통보했다. 뮌헨은 키미히에게 재계약 의사가 있는지, 아니면 진지한 새 도전을 준비하는지 알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그가 진심으로 떠나길 원한다면 뮌헨은 1년 더 키미히와 함께한 뒤 이적료 없이 그를 놓아주는 방법보다 시장에서 매물로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투헬 체제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이적설이다. 김민재 역시 이러한 이적설이 나온 뮌헨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민재는 뮌헨 주전 스쿼드에서 밀려났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은 의심할 필요 없는 사실이지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선호한다.
투헬은 최근 다이어-더 리흐트를 선발로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변화를 줄 이유가 거의 없다. 다요 우파메카토, 김민재의 폼을 보면 바꿔줄 필요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선수는 아주 잘 뛰어왔기 때문에 다시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라고 직접 말했다.
이러한 입지 변화에 김민재 본인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지만, 영국, 독일 내 일부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이 김민재를 원하는 상황이라고 알린 바 있다.
한편 뮌헨은 아스날을 적으로 만난다.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날을 만난 뮌헨은 오는 10일 아스날 홈으로 떠나 8강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