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아스톤 빌라 유망주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 주 제이콥 램지(23, 아스톤 빌라) 영입을 위해 '선수+현금' 제안을 했으나 빌라가 곧바로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제안은 지오바니 로 셀소와 2000만 파운드(약 351억 원)가 포함된 것이었다"고 밝히며 "빌라는 램지 매각에 관심이 없다. 램지는 여전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팀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밍엄 출신인 램지는 6살에 입단한 빌라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 출전해 첫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램지는 2021-2022시즌 선수 노조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램지는 2023년 7월 21세 이하(U-21) 유로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지난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80cm의 키로 저돌적인 스타일의 램지는 중앙은 물론 측면에서도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또 스스로 침투하거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찔러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동시에 공격과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토트넘은 1월부터 램지에 관심을 보냈다. 하지만 빌러는 더글라스 루이스를 유벤투스에 4200만 파운드에 매각해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여, 이번 여름 더 이상 선수를 매각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빌라는 루이스를 유벤투스로 보내는 대신 사무엘 일링-주니어(21)와 엔소 바레네체아(23), 그리고 현금 2500만 유로(약 371억 원)를 받는 조건의 스왑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로 셀소는 다음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있지 않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으나 토트넘은 영입 카드로 활용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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