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할 때 이탈' 아쉬울 음바페... 부상으로 3주가량 OUT→10월 A매치 강제 휴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9.26 14: 39

 킬리안 음바페(25, 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3주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레알은 2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가 왼쪽 대퇴이두근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24일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7라운드 경기 중 후반 35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직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주요 스포츠 매체들인 디애슬레틱과 ESPN은 음바페의 회복까지 약 3주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로 인해 음바페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일 예정된 릴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음바페의 부상은 프랑스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다음달 10일 이스라엘, 14일 벨기에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음바페가 이 기간 동안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로 이적한 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레알은 음바페 없이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1998년생 음바페는 2015년 AS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2016-2017 시즌 리그1에서 15골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프랑스 축구의 중심에 섰다. 이적 당시 그의 이적료는 약 1억 8천만 유로로 기록됐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음바페는 6시즌 동안 리그 1에서 148골을 넣으며 프랑스 리그를 지배했다. 이 기간 동안 팀은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그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으나,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배했다. 국가대표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그는 19세의 나이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몇 안 되는 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2023년 기준 73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다.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그는 대회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2023년 여름, 음바페는 레알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은 2억 유로에 달하는 금액으로,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중 하나로 기록됐다. 레알에서 그는 데뷔 시즌에 9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jinju217@osen.co.kr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