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을 고향' 메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125주년 행사 참석 예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1.23 13: 51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미국 '포브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그는 125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메시는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 최고의 레전드다.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던 메시는 2004년 10월 16일 RCD 에스파뇰과 치른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FC 바르셀로나에 등장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2004년 10월 RCD 에스파뇰과 치른 홈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메시는 해당 시즌 총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 라리가를 통틀어 238분간(8경기)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골이다. 해당 시즌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 18세가 되던 2005-2006시즌 메시는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라리가 17경기(912분)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코파 델 레이 2경기(180분)에서 1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6경기(322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을 통틀어 25경기 8골 5도움을 적립했다.
해당 시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본인의 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성장을 거듭한 메시는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구성된 역대급 중원 조합과 완벽한 조화를 뽐냈고 2014년 여름 루이스 수아레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네이마르와 함께 축구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공격 조합, MSN을 구성해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영원할 것 같았던 바르셀로나의 시대는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클럽 회장의 방만한 운영으로 흔들렸고 재정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렇게 메시는 2021년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조차 나누지 못하고 집과 같았던 캄 노우를 떠난 메시다.
메시는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한 뒤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구단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로 인해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2년 총액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6,56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제안했지만, 메시는 이를 거절하고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브스는 "'카탈루냐 라디오'의 팟캐스트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창단 125주년 기념 행사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메시가 프로 선수로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을 보긴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우선 바르셀로나의 기념 행사에 참여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는 행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행사 진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