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4 WBSC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에서 대만의 꼼수를 딛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예선 라운드 5전 전승에 이어 슈퍼 라운드 3전 전승으로 8연승을 달렸다.
일본은 2루수 무라바야시 이츠키-1루수 사토 토시야-중견수 타츠미 료스케-지명타자 모리시타 쇼타-좌익수 사노 케이타-유격수 쿠레바야시 코타로-3루수 키요미야 코타로-포수 코가 유토-우익수 이소바타 료타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야카와 타카히사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대만은 중견수 천천웨이-우익수 린안커-좌익수 쩡쑹언-지명타자 지리지라오 궁관-유격수 판제카이-포수 다이페이펑-2루수 웨둥화-3루수 장정위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천보칭.
일본은 1회 선두 타자 무라바야시 이츠키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사사구 2개를 묶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일본은 모리시타 쇼타의 싹쓸이 2루타 그리고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희생 플라이로 4-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대만은 3회 쩡쑹언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5회 린안커의 1타점 적시타와 지리지라오 궁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자 일본은 5회 상대 폭투와 키요미야 코타로의 적시타로 3점 더 보탰다.
대만은 6회 2점을 추격했고 일본은 2점 더 달아나며 4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대만은 9회초 공격 때 린안커의 솔로 아치로 3점 차로 좁혀갔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 선발로 나선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4이닝 3피안타 7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무라바야시 이츠키와 사토 토시야는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이날 대만은 좌완 린위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나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짓자 천보칭으로 바꾸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대만 선발 천보칭은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