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메시' 원하는 프랑스 언론...기회창출 3회에도 "더 과감했어야" 평점 '꼴랑' 4점 부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2.11 15: 40

이강인(23, PSG)을 향한 평가가 아쉽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PSG는 1차전 지로나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승점 7점(2승 1무 3패)을 확보하며 2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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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로 하무스-이강인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미드필더진에는 파비안 루이스-주앙 네베스-비티냐가 자리했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초반부터 PSG는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0분 하키미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강인도 득점을 노렸다. 전반 11분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반대편 골문을 향해 왼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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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23분 비티냐가 침투하던 하키미에게 로빙 패스를 찔러줬고, 하키미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골문 앞으로 컷백을 연결했지만 쇄도하던 하무스가 마무리하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하무스는 전반 30분 선제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바르콜라의 패스를 하키미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하무스가 몸을 날려 밀어 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PSG는 후반 들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상대가 무리한 공격을 하도록 유도했다. 이강인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넓게 벌려 수비를 끌어내며 때때로 후방 빌드업에도 참여했다. 후반 27분 두에가 박스 왼쪽으로 파고들어 컷백을 시도했고, 흘러나온 공을 멘데스가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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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이강인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쐐기골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우측 하프스페이스로 이동하며 백힐 패스로 하키미에게 공을 건넸고, 하키미는 이를 데지레 두에에게 넘겨줬다. 두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강인은 후반 43분에도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또 한 번 어시스트를 노렸지만,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는 PSG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1회, 기회 창출 3회, 롱패스 성공률 100%(4/4), 크로스 성공률 40%(2/5), 드리블 성공률 50%(3/6)를 기록하며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5점을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다소 박했다.
'90min 프랑스'는 "전반 10분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리는 이강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의 플레이는 지나치게 신중했다. 같은 오른쪽에서 하키미가 훨씬 돋보였다"라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공을 잘 지키지만, 지나치게 안전한 플레이만 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고 속도를 늦추는 장면도 있었다. 이번 경기는 그의 창의력을 보여줄 기회였는데 아쉬웠다"라며 4점을 매겼다.
'파리 팬스'는 평점 6점을 주며 "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나지만, 패스와 선택에서 더 과감해야 한다. 특히 후반전에 더 신중한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하며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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