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얼굴 자해하더니…’ 세계최고명장 펩 과르디올라, 은퇴시사 “다른 팀 맡을 일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12.11 20: 01

세계최고명장 펩 과르디올라(53)가 은퇴를 시사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여름 잉글랜드 대표팀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7년까지 2년 연장계약을 맺어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시티는 8승3무4패의 무진에 빠져 리그 4위에 그치고 있다. 아직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 우승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종전의 강력함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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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달 27일 페예노르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3-0으로 리드하다 3-3으로 비긴 뼈아픈 과거가 있다. 맨시티는 라이벌 리버풀전에서도 0-2 완패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중 얼굴을 자해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울음을 보이기도 했다.
과르디올라는 최근 대니 가르시아와 인터뷰에서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난 다른 구단을 맡지는 않을 것이다. 먼 미래에 대해 구상하지 않는다. 당장 맨시티를 떠나 다른 나라로 가서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감독으로서 모든 것을 이룬 과르디올라는 지쳤다. 그는 “에너지가 없다. 축구를 떠나서 골프나 치고 싶다. 축구 감독을 그만하는 것이 내게 좋을 것”이라며 피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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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르디올라가 유일하게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바로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는 “국가대표팀이라면 아마도”라며 감독직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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