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다음달 6일 공식 은퇴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10.28 20: 56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마스크맨'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전남의 수비수 김태영(35)이 다음달 6일 홈경기를 통해 은퇴식을 치른다. 김태영은 27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다음달 6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지난 23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에 교체로 출장했던 김태영은 이미 지난 9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은퇴식 날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의 공식 은퇴식은 자신의 35번째 생일 이틀 전에 치러지는 것. 김태영은 "아픈 채 초라하게 사라지기보다 그라운드에서 은퇴하고 싶어 힘든 재활을 이겨왔다"며 "힘들게 그라운드에 복귀했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떠나게 돼 미안하게 생각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나의 재활을 기다려 준 전남 구단과 허정무 감독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금호고와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국민은행을 거쳐 지난 1995년 전남에 창단 멤버로 입단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을 받아왔던 김태영은 동아대학교 재학 중이던 1992년 10월 21일 서울에서 열렸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데뷔한 뒤 101번의 A매치에 참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참가했다. '아파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태영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마스크맨'이라는 또 다른 별명을 얻기도 했다. 프로 11년동안 올렸던 김태영의 기록은 현재까지 249경기 출장에 5득점, 12도움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