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의 LG 첫 승, 전자랜드에 20점차 대승(종합)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5.10.28 20: 57

올시즌 새롭게 창원 LG 지휘봉을 잡은 '신산' 신선우 감독이 3연패 뒤에 첫 승을 챙겼다. LG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용병 듀오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32점, 8리바운드)와 헥터 로메로(26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113-93으로 대파했다. 신 감독과 더불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LG는 1승3패로 9위에 올랐다. 반면 KBL 첫 외국인 사령탑 제이 험프리스 전자랜드 감독은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자랜드는 3연패로 최하위. 양팀 모두 올시즌 전패를 기록해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LG는 알렉산더와 로메로가 분전해 손쉽게 승리를 따낸 반면 전자랜드는 리 벤슨이 고군분투했지만 용병 앨버트 화이트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알렉산더와 로메로는 1쿼터에만 각각 12점과 9점을 몰아 넣었다. 알렉산더의 골밑 슛으로 포문을 연 LG는 현주엽의 2점슛으로 6-5로 앞서 나간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이후 조우현의 3점슛과 알렉산더와 로메로가 코트를 휘저어 1쿼터를 31-20으로 크게 앞섰다. LG는 2쿼터에도 알렉산더의 활약 속에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초반 문경은과 정재호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 맞아 38-30까지 쫓겼지만 LG는 알렉산더의 골밑 슛과 조우현의 3점슛으로 다시 11점차로 벌렸다. 이어 속공으로 상대를 제압해 LG는 57-41로 16점차로 리드했다. 3쿼터에는 더욱 점수차가 더욱 불어났다. 조우현의 3점슛으로 쿼터를 시작한 LG는 황성인까지 3점포를 가동했고 47초를 남기고는 로메로의 슛이 터지면서 93-59로 34점까지 앞섰다. LG는 4쿼터들어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뺀 채 경기에 임했고 결국 20점차로 경기를 마감했다. 뒤늦은 첫 승을 기록한 신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서두르지는 않겠다"며 "1.2라운드에서는 5할 승부를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한 전자랜드는 문경은(29점)과 벤슨(27득점, 10리바운드)이 제 역할을 했지만 표필상과 박훈근 김택훈이 화이트의 공백을 절감했다. 부천=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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